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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왕뚜껑 삼겹살 내돈내산 맛집 솔직 리뷰

한참 날씨가 따사롭게 좋아야 하는데 오늘은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대부분 주말이어서 쉬는 날이겠지만 저는 토요일도 바쁘게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

오늘은 조금 일찍끝내고 오후 3시에 옛날 왕뚜껑 삼겹살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사는동네에 매일 퇴근시간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는 곳입니다.

나도 궁금해 언제가 가봐야겠다는 날이 바로 오늘이네요.

식당 내부는 별거없어요 약간 노포같은 비주얼.

혼자가 아닌 두 명이 왔기에 삼겹살 3인분 공깃밥 2개 된장찌개 라면 이렇게 주문을 했네요.

솥뚜껑에 비계살을 올려서 이리저리 비벼주고 고기를 올리고 맛있는 배추김치 콩나물 듬뿍

올려주는 걸 보니 여기 젊은 사장님 서비스 센스 한번 끝내주시네요.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익어가는 고기소리와 가게 내부 어디서 들려오는 몽롱한 음악이 

비 내리는 날에 제법 잘 어울렸네요.

 

구수한 된장국에 상추쌈을 하고 소주 한잔하면 딱인데 아쉽게도 차가 제 발목을 잡네요.

운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쉽게 술을 먹지를 못한다는 거

소주대신 탄산음료로 한잔 시원하게 목 넘겨봅니다ㅎㅎ

잠시뒤 저 깊은 배속에 올라오는 트림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며 시끌벅적할 수 있는 곳이 서민들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다음 퇴근길엔 여기 와서 소주 한잔하고 싶어 지네요. 늘 똑같고 쳇바퀴 속 일과 후 여유로운 일상이 필요합니다.

 

마늘 파 고추 상추 채소를 기름진 삼겹살구이에 밥 한 숟가락 올려 쌈으로 먹는 걸 좋아해서

늘 식당에 가면 상추를 많이 받곤 하네요. 이렇게 밥을 먹어야 약간 포만감이라 할까

입맛도 더 좋아지고 느끼하지 않게 삼겹살도 더 많이 먹어지더라고요!

오도독뼈가 조금 있어 잘라냈지만 여기 왕뚜껑 삼겹살 맛집은 내돈내산인데 정말 아깝지 않아요.

삼겹살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서는 조금 분위기기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집니다.

이곳 저녁시간에 지나가기만 해도 시선이 머물곤 했는데 맛있게 삼겹살이 익어가는 저 소리..

맛있는 DSMR과 고기 냄새 때문에 배가고프지 않아도 허기가 생겨서 참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우리 동네 왕뚜껑삼겹살 커다란 솥뚜껑에 먹었던 삼겹살을 처음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어요

내일은 비가 멈춘다고 하니 즐거운 휴일이 되었으면 하네요